김연근 전북도의회 의원,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조례안 발의…택시업계 수입 투명성 높여
김연근 전북도의회 의원,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조례안 발의…택시업계 수입 투명성 높여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4-10-27 17:49
  • 승인 2014.10.2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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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내년부터는 전라북도에서 택시요금을 낼 때  부담 없이 카드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김연근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22일 카드이용 확대로 택시를 이용하는 도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전라북도 택시요금 카드수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도내에는 개인택시 5722대 법인택시 3547대 등 총 9269대의 택시가 운행중에 있다.  이 중 98.7%인 9150대가 카드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2013년 택시요금 카드결제금액은 전체 택시요금의 10%에 그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택시요금 카드결제 이용율이 저조한데는 카드수수료 부담(결제금액의 2.2%)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법인택시의 경우 수수료를 회사가 아닌 택시기사가 부담하는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카드결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울, 부산, 경기, 충북 등 12개 시․도에서는 택시요금 카드수수료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전주시가 금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조례를 통해 도와 시․군 모두 카드수수료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조례안이 발의 된 것이다.
    
특히 택시요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택시업계 수입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고, 그에 따른 택시기사의 처우와 서비스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택시에 소지품을 두고 내렸을 경우 카드영수증에 택시기사 이름과 연락처가 있어 물건을 찾기도 쉬워질 전망이다.
    
전북도의회 김연근 위원장은 “이 제도에 대한 타 시․도의 사례를 수집․분석하고 택시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에게 어떤 것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라는지를 항상 살펴 이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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