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교육서 현장체험까지 본사 창업설명회 진화한다
조리교육서 현장체험까지 본사 창업설명회 진화한다
  •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 입력 2014-10-27 13:26
  • 승인 2014.10.27 13:26
  • 호수 1069
  • 4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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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이경희 한국창업전략연구소장]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사업설명회가 진화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 대상 창업설명회는 주로 브랜드 사업소개 혹은 일대일 상담 위주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창업교육, 조리교육은 물론 현장체험까지 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도입한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 대표 한식 프랜차이즈 원앤원주식회사는 지난 9월 성공창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앞으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예비 창업자 혹은 업종 전환자를 대상으로 성공창업 무료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 지난 23일 첫 강의를 진행했다.

원앤원(주) 관계자는 “창업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막상 창업 준비를 하면 어려움을 겪거나, 사전조사나 준비를 충분히 하지 않고 뛰어들어 실패를 하는 사례가 많다”며 “최근 외식 트렌드와 프랜차이즈 본부 선정의 유의사항 등에 대해 성공창업 무료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창업 성공률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내 대표 보쌈전문점 ‘원할머니보쌈·족발’과 제2브랜드 ‘박가부대찌개’, ‘족발중심’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39년의 외식 운영 전문 노하우를 살려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원앤원주식회사의 성공창업 강의는 먼저 국내 외식시장의 트렌드와 상권분석의 중요성, 개인 창업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단점과 본부 선정 시 유의 사항 등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된다.

원앤원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성공창업 무료교육을 서울사무소 3회, 남부지역 2회 총 5회 등 지방으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서울사무소 교육 중 매월 1회는 매장운영 노하우와 조리과정, 메뉴시식 등 실전형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실제 매장 운영 체계를 이해하고 현장을 체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해 11월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를 열어 50대 이상 은퇴 예정자, 퇴직자 등을 대상으로 카페, 베이커리, 파스타 전문점 창업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창업과정에 대한 동기부여, 창업가 정신 등 생애 재설계 멘토링과 창업 스킬향상 등으로 진행된다. 매장 운영과 음료, 제빵 등 조리과정도 실습한다.

‘CJ푸드빌 상생아카데미’는 CJ푸드빌과 고용노동부가 함께 설립, 전액 무료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레스펍 ‘치어스’는 창업설명회에서 대표메뉴 ‘더치맥주’, ‘코코넛 치킨 칩스’, ‘순살고추치킨’ 등을 무료로 시식, 실제 매장 운영 노하우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

퓨전치킨 전문점 ‘빠담빠담’ 역시 창업설명회 후 인근 영업점으로 이동하여 인테리어 구성, 매장운영, 주요 메뉴 시식 등 매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국내 대표 향기마케팅 전문기업 ‘에코미스트’ 역시 창업 설명회에 자사의 제품을 직접 시향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센터 체험교실 운영

유럽산 향초전문점 ‘센티멘탈’은 올 3월과 5월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향초 문화강좌를 운영한바 있다.

여성들에게 천연향초의 재료, 만드는 법 등을 교육함으로써 천연향초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수요층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센티멘탈’은 유럽6개국에서 직접 수입한 고품질 천연향초를 다양하게 선보이는 천연향초 전문 편집숍이다.

‘조 말론(JO MALONE)’, ‘바이레도(BYREDO)’ 등 유럽의 럭셔리 향기제품들과 동급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대중적인 미국과 아시아산 향초 가격 선을 유지한다. 가격은 전 제품이 7만원을 넘지 않는다. 향초가 6900원~5만9000원, 디퓨저가 3만9000원~6만9000원, 룸 스프레이 3만5000원이다. 국내 백화점 내 편집매장 등을 통해 판매되는 유럽산 제품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다.

한편 프랜차이즈 사업은 ‘시스템 사업’이라 불린다. 가맹본부는 단순히 물류나 상품만이 아니라 점포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경영 노하우를 가맹점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업 운영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가맹본부를 선택해야 한다. 이를 위해 관련 교육과 가맹점 운영 혹은 메뉴시식 체험을 할 수 있는 창업설명회에 참석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울러 가맹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최소 10곳 이상의 가맹점을 방문해 점포 수익이나 가맹점 지원체계 등 가맹점주의 평가를 직접 들어 보아야 한다. 본사의 체계적인 가맹점 지원 및 관리가 이루어지는 프랜차이즈의 경우라면 기존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평판도 좋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로마 멀티숍’ 여성 아이템으로 부상

 

최근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여성들의 1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로마 멀티숍이 여성들의 최적화된 1인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청 통계 자료에 따르면 1인 창업 기업의 경우 남성이 83.5%로 여성 16.5% 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1인 창업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카페나 뷰티 관련 분야에서의 창업을 모색하지만 뷰티 관련 직종의 경우 경력이나 경험, 그리고 피부나 미용, 네일 등 자격증의 제한이 따르기 때문에 여성들이 1인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캔들과 디퓨저 등 아로마 관련 상품의 시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고, 아로마 멀티숍 프랜차이즈가 확대됨에 따라 이 분야에서의 창업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아로마 멀티숍 ‘아로마코에스’에는 여성 창업자들의 가맹점 문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문의하는 남녀 비율은 7:3으로 여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처럼 여성 예비 창업자들이 아로마 멀티숍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아로마코에스’ 측은 아로마 제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고 높은 객단가와 적은 인건비에 따른 높은 수익성 등의 여러 가지 장점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로마코에스’ 박유사 이사는 “여성들이 자격증 없이 도전하는 화장품 매장 창업과 비교했을 때 객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좋고, 최근 화장품 브랜드숍과 달리 할인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다”며 “매장 크기와 관계 없고 중심 상권이 아닌 신도시 등 주택가 상권의 매출도 높다는 점 등에서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창업 아이템”이라고 설명했다.
www.changupok.com 

강병오 FC창업코리아 소장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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