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도시' 서울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문학여행
'시의 도시' 서울에서 즐기는 재미있는 문학여행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10-23 12:18
  • 승인 2014.10.23 12:18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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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작품 속의 내용과 시 몇 편에 의지해 작가의 삶과 문학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기도 하고, 아득한 역사의 뒤안길을 찾는가 하면, 얼마 되지 않은 이야기를 찾기도 하면서 보이는 길과 보이지 않는 길 모두를 찾아가는 '詩 문학기행', 서울시는 이런 '詩 문학기행'의 보고다.

서울시는 '詩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제펜클럽한국본부와 함께 '詩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을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회에 걸쳐 진행했으며 오는 30일 마지막 여정인 7회째 기행을 떠날 예정이다.

이 날은 김시습(1435~1493), 천상병(1933~1993) 시인의 문학적인 발자취를 찾아 서울 노원구와 강북구에 있는 국립 4.19 민주묘지의 시비를 찾아 떠난다.

김시습이 은거하며 살았던 수락산과 그의 문학적인 성과를 기념하기 위한 매월정(梅月亭)과 시비를 찾아 수락산을 등반하며, 천상병공원과 천상병 길을 함께 걸으며 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고, 국립 4.19 민주묘지에 있는 구상 시인의 시를 비롯한 많은 시비를 방문해 4.19 희생자들을 위해 시인들이 쓴 시를 조명한다.

올해 '詩 문학기행'은 7가지 테마로 나누어 문학기행 전문가인 김경식 시인의 강의와 함께 진행됐으며, 내년에도 각기 다른 주제를 가지고 총 7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詩 문학기행' 참가는 서울시민 또는 문인 누구나 가능하며, 30일 프로그램 신청은 23일 오전 9:00부터 전화(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782-1337~8) 또는 이메일(admin@penkorea.or.kr)로 신청 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국제펜클럽한국본부 사무처(☎ 782-1337~8)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국 문화예술과장은 “서울과 인연이 되었던 시인의 집, 문학작품 속의 무대를 걷다보면 서울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며, “'시의 뿌리를 찾는 문학기행'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시가 가득한 2014년을 보내고 앞으로 진행될 프로그램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freeore@ilyoseo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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