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할로윈파티부터 가을소풍까지 풍성한 가을을 만들어줄 단기 알바들이 돌아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학기 중 소화할 만한 단기 아르바이트 구직에 마음이 바쁜 대학생들을 위해 올 가을 주목할 단기 알바들을 소개했다.
새로운 알바 특수? 할로윈데이
영화에서나 보아오던 우리에게는 낯선 문화이지만, 최근 몇 년 새 할로윈데이가 다가오면 관련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단기 알바 공고가 발견되고 있다. 주로 영어학원이나 영어유치원 등에서 할로윈파티과 같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관련 단기 알바생을 모집한다. 할로윈 복장을 하고 아이들과 즐겁게 놀아준다거나,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거나, 행사 진행을 돕는 등의 업무를 맡긴다. 파티용품점이나 카페 등에서 할로윈데이를 매장 홍보를 위한 기간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사탕을 나눠주거나 판촉물을 나눠주는 등의 아르바이트도 발견된다. 또 마트 등 대형 유통점에서 초콜릿, 사탕 등의 시식행사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하기도 한다.
가을의 묘미, 단풍놀이 인솔보조 알바
곱게 물든 가을단풍을 구경하기 위한 나들이행사가 증가하면서 관련 알바도 눈에 띈다. 여행사 소속으로 모집되어 일정 안내, 인원 점검 등의 인솔 보조 업무를 주로 맡게 된다. 가을소풍 행사지로 자주 손꼽히는 주요 식물원이나 수목원 등에서는 방문객 안내와 시설 관리 등을 목적으로 알바생을 모집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한꺼번에 많은 인원을 관리해야 하고 일정확인과 같은 까다로운 업무를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꼼꼼한 성격의 구직자에게 적합하다.
똑똑해지는 기분? 학술대회 줄이어
가을을 맞아 각종 학술대회, 세미나가 증가하면서 관련 알바도 함께 늘고 있다. 단순 행사 안내부터 행사장 설치/철거, 외국인 통역, 연회 보조까지 맡는 직무도 다양하다. 직무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외국어 구사력을 요구하거나 용모, 의상에 대한 제한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꼼꼼한 채용정보 검토가 요구된다.
빼빼로데이 효과, 단기 판매 판촉 알바 봇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관련 상품 판매/판촉 아르바이트 구인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대형 할인매장, 팬시점, 제과점,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채용이 이루어진다. 짧은 시기 동안 다수의 아르바이트생을 각 지점별로 모집하게 되는 시기적 특성상 아웃소싱 업체나 이벤트 회사 등을 통한 채용대행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많은 사람을 대면한 상태에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젊은 여성 지원자를 선호하는 편이며, 활발하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일을 하기가 더 좋다. 또 매장 외에도 지하철역 인근이나 번화가에 지정된 장소에 이벤트 코너를 마련해 두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이 지원하는 것이 좋다. 판매판촉 외에도 초콜릿 제조/생산, 포장, 배달, 주문접수 등의 알바 채용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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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