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내 조흥노조와 신한노조가 내년 1월부터 노동조합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 두노조는 지난해 4월 통합 신한은행 출범과 함께 노조통합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노조 대화합 선언’을 한 뒤 통합을 이끌었다.
2006년 4월 1일 신한은행 통합 이후에 제도 및 전산 통합에 이어, 이번 노조의 통합은 직원들간 실질적인 통합을 마무리하는 수순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 노조는 노조통합추진위원회에서 11월말까지 통합과 관련한 실무작업을 마무리하고, 12월에 각 노동조합의 해산 대의원대회를 개최한 후, 2008년 1월부터 공동위원장 체제로 단일노동조합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규, 이건희 양 노조위원장은 “노조 통합은 출신간에 구분이나 차별 없는 내부 직원간의 완전한 감성통합을 의미한다”며, “이러한 화학적 결합의 완성은 신한은행이 1등 은행이 되기 위한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양행 직원들의 많은 노력과 상호 희생을 통해 이루어진 국내 M&A사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게될 것”이라며, “신한은행이 한 차원 높은 경영문화 구현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금융권을 선도하여 고객과 대한민국 금융의 자부심이 되는 일등은행으로 나가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하성 haha70@dailysu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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