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인천 옹진군 대청도의 한 야산에서 지뢰가 폭발해 벌목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옹진군 대청면 해병 6여단 인근의 한 야산에서 벌목작업을 진행하던 도중 매설된 지뢰가 폭발해 민간인 노동자 A(55)씨 등 2명의 다리가 절단됐다.
다리가 절단된 노동장 2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으며 함께 일하던 노동자 7명은 소방헬기로 안전한 곳으로 구조됐다.
이날 목숨을 잃은 A씨 등은 옹진, 부천 산림조합에서 16명을 2개팀으로 9명씩 나눠 벌목작업 중 땅속에 매설된 지뢰를 밟아 폭발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시신을 수습해 인천 남동구 길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군부대와 경찰은 지뢰 제거 작업을 중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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