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남성형 탈모 ‘메조세라피’ 효과 톡톡
[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남성형 탈모 ‘메조세라피’ 효과 톡톡
  • 한상혁 원장
  • 입력 2014-10-06 14:18
  • 승인 2014.10.06 14:18
  • 호수 1066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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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혁 원장>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인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사람을 판단하는 능력이 중요한 세상이 됐다. 특히 머리카락은 인상의 중요한 부분이다. 건강한 모발은 면역력이 강해 생존력이 뛰어남을 상징한다. 보기 좋은 머릿결은 젊고 생식능력이 뛰어나다는 신호다. 그래서 모발에 대한 관심도 많다. 스스로 탈모인지 여부를 궁금해 하거나 상당히 진행된 탈모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많이 빠지는 증상은 탈모 유무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사람이 자고 일어나서 베게 맡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많다고 느껴지거나 머리를 감은 후 수건에 묻어나는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다고 느끼는 경우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모발은 하루에도 60~100 개까지도 자연적으로 빠질 수 있다. 때문에 며칠 만에 머리를 감거나 하는 경우 누적된 탈모모발이 보여 많게 느껴질 수 있다. 이후 평소보다 더욱 관심 있게 보면서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간혹 거울을 보다 머리가 성기었거나 머리카락이 비어 보인다는 말을 듣고 탈모라 오인하는 경우도 있다. 선천적으로 머리숱이 적은 사람도 있고 가마에 의해 모발이 갈라져 탈모처럼 보일 수도 있다. 탈모 진행 여부는 평소에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판단하기는 어렵다. 선천적으로 숱이 적은 경우 오히려 ‘원래 그러려니’하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판단은 탈모 전문 피부과에서 육안만이 아닌 전문기구 등을 통해 두피와 모발을 상세히 진단해야 한다.

탈모는 유전적 소인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 시기나 정도는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늦추거나 정도를 낮출 수 있다. 우선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적게 받도록 한다. 담배와 술은 탈모에 좋지 않다. 특히 담배는 혈류공급을 낮춰 건강한 모발의 생존에 큰 악영향을 끼친다. 반면 적당한 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도움이 된다. 고른 영양섭취와 동시에 견과류와 해조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샴푸를 할 땐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기 위해서 가볍게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탈모약물은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탈모약물을 사용한다. 바르는 미녹시딜 등의 약물 또한 도움이 된다. DHT라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줌으로써 탈모를 치료하고 진행 속도를 지연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초기에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비교적 좋은 탈모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탈모치료는 단기간에 극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다. 약물치료와 더불어 피부과에서 1~3주 간격으로 메조세라피나 PRP 사이토카인 요법 같은 탈모관리 등을 통해서 꾸준히 치료를 할 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저준위 레이저, 자기장 치료 등의 방법 또한 사람에 따라 효과가 있다.

M자 탈모부위나 앞머리의 경우는 약물치료나 두피모발 관리치료로 진행을 멈추거나 더디게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다시 머리카락이 자라게 하는 게 여의치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찍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복구를 원한다면 모발이식을 생각하는 것도 좋다.

휴지기 탈모도 많다. 휴지기 탈모란 여러 원인으로 성장기에 머물렀던 모발이 급격히 빠지는 것을 말한다. 대체로 급격한 스트레스, 만성피로, 무리한 다이어트, 영양부족,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휴지기 탈모는 우선 원인을 찾아 제거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고 지속적으로 탈모가 된다면 자연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또 방치했을 경우 만성탈모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탈모전문 피부과에 내원해 진찰이 필요하다.

지루성 피부염 같은 두피의 질환이 탈모를 가속시킬 수 있다. 두피의 질환이 있다면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라렌 피부과성형외과 대표원장>
정리=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한상혁 원장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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