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박시은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은 가을철 간식 상품군의 판매액 추이를 조사한 결과 9월의 간식 판매액이 전월 대비 94%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건강과 웰빙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고구마, 호박, 사과와 같은 가을철 웰빙 간식의 9월 판매액이 전월 대비 약 200%나 증가했다.
그 중 ‘미니 사과’는 9월에만 1800개 이상 판매됐다. 보통 사과의 1/7 정도로 작지만 비타민C와 과당 함량이 풍부하며, 깎을 필요 없이 세척 후 바로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니 밤호박’ 은 9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70%나 상승했다. 일반 호박에 비해 식이섬유와 영양가가 풍부하고 지방이 적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무기질이 풍부한 ‘미니 고구마’ 또한 누구나 한입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약 1000개가 판매돼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조리가 따로 필요 없이 한 번 먹을 분량으로만 포장된 상품도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구마 말랭이’는 고구마를 쪄서 말랑하게 말린 상품으로 9월 판매량이 전월대비 약 200% 상승해 한 달 동안에만 무려 6000개 이상이나 판매됐다. 또 저온에서 구운 ‘맛밤/단밤’은 4000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판매액은 전월 대비 56% 이상 상승했다.
쿠팡 관계자는 “간식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가운데 고구마, 호박, 사과 등의 신선식품이 먹기 편한 크기와 형태로 출시돼 중·장년 층을 비롯해 직장인들의 소비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은 기자 seun897@ilyo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