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인 박지성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상 첫 비유럽권 출신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특히 그는 7번째 맨유 출신 레전드로 등극하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관계자는 1일(한국시간)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박지성이 맨유의 앰버서더(홍보대사)를 맡는 것으로 결정됐다. 구단과 최근 1년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박지성은 1년 동안 앰버서더 자격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10차례의 맨유 행사에 참가한다. 이에 연봉개념으로 1억50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앰버서더는 그간 보비 찰턴, 데니스 로, 블라이언 롭슨, 게리 네빌, 앤리 콜, 페테르 슈마이헬 등 맨유를 빛낸 레전드들이 선정돼 활동해 왔다.
이로써 박지성은 7번째로 맨유 앰베서더로 임명되는 동시에 비유럽권 출신 선수로는 사상 첫 맨유 앰버서더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맨유는 지난달 30일 구단 공식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통해 “박지성과 관련된 흥미로운 발표를 10월 1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지성은 2005년 맨유에 입단해 2013년 팀을 떠날 때까지 총 205경기(27골)에 출전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한 축구선수로 평가받는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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