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케이터링 공급사 ‘아모제푸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케이터링 공급사 ‘아모제푸드’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4-10-01 10:51
  • 승인 2014.10.01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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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메뉴 구성과 깊은 맛으로 전문가로부터 호평 받아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아모제푸드가 선보이는 차별화된 케이터링 서비스가‘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의 한 획을 구성했다는 평가가 주를 잇고 있다.

아모제푸드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여하는 45개국 선수들의 국가, 종교 및 지역을 고려한 메뉴를 24시간 제공하고, 다양한 선수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양식, 한식, 중식, 일식, 태국식, 베트남식, 인도식, 이슬람식 등 약 437종의 메뉴를 5일 주기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아모제푸드는 참가 선수들의 약 40%에 해당하는 이슬람교도들을 위해, 선수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의 인증을 받았다. 대회 기간 동안 해외에서 초빙한 인도네시아 국적의 무슬림 요리사 2명이 독립된 공간에서 매 끼 약 8가지의 할랄푸드를 조리하며, 이 외에 할랄 도시락도 마련했다.

방한한 쿠웨이트 출신의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Olympic Council of Asia) 회장은 선수촌 식당의 할랄존에서 조직위 간부들과 식사하며 메뉴 구성은 물론 맛 또한 잘 살렸다고 호평했다.

아모제푸드는 전 세계 각국에서 인천을 찾은 선수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보양식, 영양식 그리고 할랄푸드 등의 메뉴를 선정했으며, 영양성분, 칼로리 등을 꼼꼼히 따져 메뉴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메뉴 구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계속되는 경기와 훈련으로 체력 회복이 필요한 선수들에게 보양식 요리는 빠질 수 없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선수촌 식당에서는 횡성축협 한우로 만든 한국의 대표 보양식 ‘나주식 곰탕’과 닭고기, 두부, 표고버섯 등 갖가지 재료를 넣고 걸쭉하게 끓인 ‘산라탕(酸辣湯)’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한 문어를 활용한 ‘갈라시안(Galician) 스타일의 문어요리’도 마련했다. 이 메뉴는 스페인의 갈라시아(GALICIA)의 특산물인 문어를 살짝 데쳐 한 입 크기로 썬 후 파프리카 가루와 소금 등을 뿌려먹는 요리이다.
갈라시아 지방은 ‘성지순례의 길’의 마지막 종착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가 있는 곳으로, 순례길을 걷느라 지친 순례자들이 즐겨 찾던 ‘갈라시안 스타일의 문어요리’는 체력 소모가 많은 선수들에게도 안성 맞춤이다.

긴장감에 예민해질 수 있는 선수들의 심신을 달래줄 영양 메뉴도 있다.

다양한 야채에 짭짤한 피시소스와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깊은 향이 일품인 코코넛 밀크를 넣고 끓여 선수들의 몸을 따뜻하게 풀어줄 ‘타이 야채 코코넛 수프’와 연꽃줄기, 당근, 고수 등 각종 야채와 소스를 섞어 먹는 베트남의 대표 야채요리 ‘고이센(Goi Sen)’ 등을 준비했다. 연꽃에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기력을 왕성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한편,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모제푸드는 지난 5월과 6월 그리고 지난 8월 총 3차에 걸쳐 급식전문위원회, 조직위 관계자, 선수촌 운영요원, 미디어 등을 초청해 ‘선수 및 임원 급식 품평회’를 진행한 바 있다.

급식자문위원회(위원장 : 양일선 연세대 교수)는 “3차에 걸친 품평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선수들을 위한 메뉴 구성 등 준비가 잘 된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국내에서 급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들도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중견기업인 아모제푸드가 진행하는 것 또한 높이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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