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삼성생명이 청소년 문제의 해결 위한 '드럼클럽' 창단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알려진 삼정중학교 이돈집 지도교사의 사례는 미담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옛 제자가 이 교수에게 '세로토닌 드럼클럽'의 창단을 추천한 것.
아이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간식을 사주면서 많이 설득하러 다녔다. 그리고 더디게 아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수업시간마다 엎드려 있던 아이가 1년이 지나자 아주 살짝 고개를 드는 게 우리에게는 아주 큰 변화입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서둘고 느리지만 변화하고 있는 이 작은 '꿈틀거림'으로 학교를 '늪'처럼 생각하던 아이들이 친구들과 어울리고, 선생님들과 눈을 맞추며 점차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갔다.
이 교수는 "이렇게 친구들과 신나게 북을 두드리는 일상이 마음의 무기질이 되어, 꿈과 희망의 꽃을 피웠다. 학교 생활도 즐겁게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며 밝고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아이들을 볼 때면 그는 흐뭇한 마음이 앞선다"고 전한다.
삼성생명은 앞서 지난 4월 10일 전국 드럼클럽 합동 창단식을 개최했다. 30여개의 중학교에 새롭게 드럼클럽을 지원하게 되어 2011년부터 이어진 드럼클럽이 전국 160개가 됐다. 게다가 올해는 태국에도 드럼클럽을 만들 예정이다.
김창수 삼성생명 김창수 사장은 "학생들이 북을 두드리며 느낀 열정과 에너지가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모듬북 구입에 필요한 자금은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매월 기부해서 운영 중인 '임직원 하트펀드'로 마련했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사람, 사랑'이라는 보험업의 가치에 걸맞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임직원 6000여명이 100개 넘는 봉사팀으로 구성돼 매년 전국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매월 지역사회와 연결된 상시 활동 외에도 헌혈 캠페인, 농어촌 자매결연활동, 창립기념대축제,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 등의 행사도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생명의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사업 재원이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는 신계약을 체결할 때마다, 임직원은 매월 일정액을 기부한다. 그리고 회사가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낸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매칭해 기부하는 매칭펀드가 주요 재원이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게 다시 전해주는 형태로 회사와 임직원, 컨설턴트가 모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