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설악산서 잇단 추락사
주말 설악산서 잇단 추락사
  • 오두환 기자
  • 입력 2014-09-29 09:24
  • 승인 2014.09.29 09:24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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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주말을 맞아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의 발길이 늘면서 그에 따른 산악사고도 잇따랐다.

28일 오전 11시30분께 강원 인제군 인제읍 가리산리 설악산에서 김모(54)씨가 등산을 하던 중 5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김씨는 가리봉과 주걱봉 사이에서 암벽등반을 하던 중 잡고 있던 밧줄을 놓치면서 추락했다.

경찰은 김씨가 산악회 회원 20여 명과 산행에 나섰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28일 낮 12시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설악산 신선암 인근에서 김모(4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날 김씨는 등산 중 연락이 두절 됐으며 숨져 있는 김씨를 일행이 발견하고 119에 신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후 4시30분께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설악산에서 등산을 하던 이모(71)씨가 100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은 채 통제구역에서 등산을 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freeore@ilyoseul.co.kr

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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