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눈부신 한국의 미 '발레 춘향'에 담아
유니버설발레단, 눈부신 한국의 미 '발레 춘향'에 담아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4-09-25 10:11
  • 승인 2014.09.25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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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막 춘향 몽룡 재회 파드되(황혜민-엄재용)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유니버설발레단의 '발레 춘향'이 오는 27일부터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심청(1986)', '발레뮤지컬 심청(2007)'에 이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세 번째 창작발레다. '발레 춘향'은 앞선 2007년 세계 초연 후 2009년 재공연하며 예술성과 대중성 면에서 작품을 인정받았다.
 
문훈숙 단장도 '발레 춘향'을 창단 30주년 레퍼토리로 선정한 것에 대해 "발레계에서도 창작 역량을 높이는 작업이 시급하다"며 "한국 발레 수준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창작 레퍼토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안무, 무대, 의상 등을 전면적으로 쇄신해 초연과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다. 
 
더욱이 차이콥스키의 음악이 사용됐다는 점에서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측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차이콥스키의 곡들을 선곡해 편곡작업을 거쳤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의 2인무에는 만프레드 교향곡과 템페스트, 풍운아 변학도의 해학성을 품은 교햐곡 1번, 방자와 향단의 코믹함을 담당한 관현악 조곡 1번 등이 사용됐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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