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전주시에서 생산한 과자용 고소밀 가공제품 상품화 선발을 위한 관능평가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고소밀’의 적응지역은 1월 최저 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지역으로 중부 산간지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전주지역은 토양의 물 빠짐이 좋으며 토양 유기물이 높고 관배수 시설이 잘 되어서 과자용 밀의 생산에 최적의 지역으로 꼽힌다.
제과적성에 적합한 고소밀은 기존에 재배하던 금강밀 보다 성숙기가 빠르고 수발아에 강하다.또한 수량성도 높고 도복에도 강한 특성으로 안정적 재배가 가능하며 전주시에서는 고소밀 재배단지 50ha를 조성하여 고소밀을 생산할 예정이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조한춘 소장은 “보리수매 중단 이후 우리밀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으나 다양한 품종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고품질 우리밀 생산과 유통소비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량종자, 친환경 유기질비료, 농기계 지원, 쇼핑몰 제작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고밝혔다.
이 날 식품분야 전문가와 소비자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능평가를 실시하여 롤케이크 1종 및 쿠키류 3종의 상품화 품목이 선정됐다.또한 앞으로 성분분석 및 판매등록 절차를 거쳐 지역 로컬푸드 판매장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평가에 참여한 한 소비자는 “앞으로 고소밀을 비롯한 우리밀 제품을 애용하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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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