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폭행시비' 김현 의원 경찰 출석
대리기사 '폭행시비' 김현 의원 경찰 출석
  • 홍준철 기자
  • 입력 2014-09-23 18:04
  • 승인 2014.09.23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정치팀]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23일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515분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영등포경찰서를 찾았다. 폭행 사건을 목격한 수행비서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경찰은 김 의원과 수행비서에게 24일 오전 10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으나 김 의원은 사전 연락 없이 이날 경찰서를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유가족으로부터 폭행당한 대리기사가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국회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대리기사 이모씨는 2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특히 이번 폭행 사건이 크게 번진 책임은 김현 국회의원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대리기사 이씨는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 됐으니까, 다른 일 하러 가겠다고 돌아서서 가는데 야 너 거기 안 서? 내가 누군지 알아? 사실 김현 국회의원이 저한테 그렇게 시비만 걸지 않았어도 일이 이렇게 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김현 국회의원에게 사과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mariocap@ilyoseoul.co.kr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