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이지혜 기자] 평소 친하게 지내던 20대 여성을 강제로 끌고 가 물고문을 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알고 지낸 동생을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공동공갈 등)로 A(24·여)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초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어느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동생 B씨를 물고문하고 8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남자들이 B씨를 성폭행하도록 도와주고 2차례에 걸쳐 B씨 명의로 900만 원 상당의 인터넷 대출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도상해 등 전과 12범인 A씨는 술에 취한 B씨를 모텔로 끌고 가 성매매를 강요했다가 B씨가 이를 거부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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