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와 인생의 전환점을이 될 퍼펙트 타이밍 혁명!
타이밍은 직감이 아니라 기술이다!
스튜어트 앨버트 지음 역자유지훈 옮김 역자 출판사 아템포
성공의 키를 잡고 있는 사람은 ‘언제’ 열심히 하는지, 그 타이밍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예를 들어 어느 기업에서 새로운 신상품을 연구한다고 해보자. 세상에 없는 것, 아주 창조적인 상품을 만들면 그 기업은 무조건 크게 성공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신상품이 ‘언제’ 완성되었는지, 그리고 이 신상품을 세상에 ‘언제’ 공개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시대를 앞서 나온 기술이 나중에서야 주목받는 사례를 무수히 찾을 수 있다.
입술을 맞대고 있는 남녀가 있다하자. 이들의 입술이 닿는 시간이 단 1~2초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그냥 인사를 나누는 뽀뽀일 뿐이다. 1분 정도라면 이는 유혹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5분을 넘긴다면? 그건 인공호흡이다. 즉 키스의 의미를 살리려면 입술끼리 접촉하는 시간도 알고 있어야 한다.
구소련의 대숙청(Great Purge) 시기에 있었던 일화다. 공산당 대회가 끝날 무렵 청중은 스탈린에게 경의를 표하자는 구호에 맞춰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낸다. 몇 분간의 박수가 이어지고 난 후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문제가 생긴 것이다. ‘언제, 누가 박수를 멈출 것인가?’ 11분쯤 흐르자 제지공장 이사가 가장 먼저 박수를 그치고 제자리에 앉았다.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나머지 청중들도 그를 따라 박수를 그치고 자리에 앉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 이사는 당일 저녁에 검거됐다. "첫 단추를 채우진 말았어야지." 수사관이 제지공장 이사에게 제시한 체포 사유였다.
우리는 점·선·면으로 이뤄진 3차원의 세상에 살고 있다. 이 3차원의 세상에 ‘시간’이라는 요소가 들어오면 그것이 바로 4차원의 세상이다. 사실 우리는 시간이 흐르는 4차원의 세상을 살고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간’이라는 요소를 쉽게 잊어버린다. 그래서 인간이 ‘후회하는 동물’인지도 모른다. 비즈니스든 일상이든 우리는 흔히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골몰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겪는 많은 실패는 때가 맞지 않아, 즉 ‘타이밍’이 맞지 않아 생기는 것들이 부지기수다.
직관적으로만 느껴온 타이밍의 중요성과 그 포착 방법을 세계적으로 저명한 타이밍 전문가 스튜어트 앨버트 교수(미네소타 대학교 카슨 경영대학원)가 신간 [퍼펙트 타이밍](유지훈 옮김, 최성락 감수, 아템포 역간)에서 체계적으로 밝혔다. 용어를 차용해 지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미덕은 저자가 제시하는 시간의 요소들을 따라가다 보면 타이밍 자체를 넘어 비즈니스와 인생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함께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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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팀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