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립국악원이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국악원 발전방안에 대해 노사협상을 타결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도립국악원 발전방안은 13년 5월부터 1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와 연구용역 등을 통하여 조직인력 및 운영실태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선방안을 모색한 결과 마련됐다.
이번 협상에서 노사 양측이 합의한 도립국악원 발전방안의 주요내용은 단원 근무성과 평가를 통한 경쟁체제 강화, 단원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조직 및 인력 확충, 단원 근무여건을 일부 개정하는 사항이다.
단원 근무성과 평가를 통한 경쟁체제 강화를 위하여 2년 1회 실시하는 근무성과 평가의 배점을 조정, 실효성 있게 하고, 평가결과를 반영하여 직급을 재조정하는 직급승강제를 전체 단원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또 비효율적인 조직 구조와 결원 단원을 해소하고, 선순환 구조의 조직 및 인력 운용을 위하여 조직을 개편하고 국악원장과 실단장을 공모제로 전환, 결원단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윤석중 국악원장은 “국악원 발전방안은 조직인력구조와 운영체제를 재정립하는 사항으로, 운영활성화를 통하여 국악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회복하고, 도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곤 국악원 노조 지부장도 “이제 국악원 노사관계는 더 이상 대립과 갈등관계가 아니라 국악원 활성화와 전라북도 전통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는 관계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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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