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인사청문회 후보자 4명중 3명 임명
남경필 지사, 인사청문회 후보자 4명중 3명 임명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4-09-16 16:30
  • 승인 2014.09.1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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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인사청문회를 마친 경기도 산하 4개 공공기관장 중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과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등 3명을 공식 임명했다.

남 지사는 16일 오전 경기도의회 290회 2차 본회의 발언을 통해 “공공기관장 후보 4인에 대한 도의회의 지적과 조언을 존중하겠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3명을 오늘 중으로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기문화재단 대표와 경기개발연구원장은 도지사가 임명권자가 아니기 때문에 해당 기관별로 별도의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된다.

또한 청문회에서 일부 문제가 제기된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을 보류하고, 도의회와 협의해 재검증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몇 가지 문제가 제기된 한 분에 대해서는 강득구 의장과 양당 대표단 협의를 거쳐 소명과 확약 기회를 부여하는 등 여러 협의를 거쳐 임명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언급했다. 

재검증 절차는 먼저 소관 상임위 재검증 후 도의회 의장과 양당대표의 협의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여부를 결정하는 순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도의회는 남 지사의 연정 제안으로 지난 4일과 5일 1차 도덕성 비공개 청문을, 11일과 12일 2차 공개 청문을 진행했다. 

앞서 남 지사는 15일 도의회 의장단으로부터 인사 청문보고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도의회에서 상당히 수준 높은 청문회를 진행해 주셨다. 능력 있고 도덕성을 갖춘 인물을 선임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든 것 같다”며 “보고서를 읽어보고 신중하게 기관장들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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