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력 좋은 신발이 편안한 착화감 준다
등산·트레킹·캠핑 가능한 다용도 신발 눈길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높고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시작됐다. 가을은 등산과 트레킹의 계절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는 청명한 하늘은 도시에서 바라보는 하늘과 다르다. 또 천천히 산과 들을 걷다보면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릴 수 있다. 하지만 등산과 트레킹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신발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다른 용품은 몰라도 등산화·트레킹화만큼은 제대로 신어야 한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기업들은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다양한 등산화와 트레킹화를 선보이고 있다.
블랙야크 ‘4ZONE’
블랙야크는 올 가을 시즌을 맞아 등산객들의 안전을 도울 ‘4ZONE 등산화’를 출시했다. 독자기술로 개발된 ‘4ZONE 등산화’는 최적의 운동역학적인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발바닥 4곳의 경도차를 활용한 ‘4ZONE 기능성 미드솔(중창)’이 충격흡수ㆍ뒤틀림 방지ㆍ균형유지ㆍ반발탄성력 등의 기능을 높여줘 초보 등산객 및 가벼운 산행길에 나서는 등산객의 안전을 도와준다.
이와 함께 충격흡수와 땀 흡수 및 발냄새 억제이 탁월한 오소라이트 인솔과 크롤로계 부틸이 적용된 ‘LOOP GRIP Y7’ 아웃솔 고무의 우수한 그립력은 산행 시 더욱 편안한 착화감을 더해준다. 대표 제품으로 ‘팔라딘 GTX’ 2종이 있으며 이외에도 펠콘, 무겐, 칼리버, 모데라토 등 총 5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선보였다.
블랙야크 상품기획부 황상훈 부장은 “4ZONE 기술은 최상의 쿠션감을 제공하며, 운동역학적으로는 등산에 최적화된 기술”이라며 “이 기술이 적용된 팔라딘GTX는 발에 가해지는 충격은 최소화하고 균형을 유지함으로써 발의 피로를 줄여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 ‘버팔로’
금강 ‘버팔로’에서도 남녀 프리미엄 등산화 세트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하는 세트는 등산화 1족과 캐쥬얼화 1족으로 구성됐다. 특히 등산화의 경우 최상급 멤브레인을 탑재, 투습과 내수압 7000이상으로 오프라인 내 유통되고 있는 고어텍스 등산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 사이드 요철을 강하게 디자인한 아웃솔이 측면의 힘을 분산시켜 돌이 많은 한국 산악 지형 등반 시 더욱 유용하다.
최첨단 시스템이 적용된 인솔(신발깔창)도 눈길을 끈다. 2중 파이론과 3중 충격 방지 시스템 인솔로 구성된 5중 쿠션이 4중 아웃솔과 어우러져 외부의 충격을 최소화 시킨다. 또 인솔의 강도와 높이에 차이를 준 고기능성 뒤틀림 방지 시스템이 트래킹 시 발목 뒤틀림을 막아줘 부상의 위험을 낮춰준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남녀 캐쥬얼화는 천연 가죽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가죽을 그대로 벗겨내는 스프레드 공법이 가죽 본연의 멋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통기성이 탁월한 천연 가죽이 발냄새를 경감시킨다. 여기에 감각적인 디자인이 캠핑, 트래킹을 비롯한 아웃도어 활동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센터폴 ‘247 드레곤’
센터폴은 착화감과 안정성을 강화한 멀티 트레킹화 ‘247 드레곤’을 선보였다. ‘247 트레킹화’는 다이얼을 돌려 신발을 조이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해 착용 시 피팅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로우컷 디자인으로 트레킹 및 가벼운 산행을 비롯해 도심 속 시티 트레킹 등에도 적합하다.
직접통기방식의 이벤트 멤브레인과 메쉬 소재를 사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강화시켜 어떤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착화가 가능하다. 밑창에는 충격 흡수 기능이 우수한 인젝션 파일론과 부틸고무를 적용해 흙길이나 자갈밭 등 비포장도로에서도 피로하지 않고 장시간 걸을 수 있다. 또한 뒤틀림을 방지하는 사출을 적용한 미드솔 및 측면 움직임을 제어하는 ‘엑스볼’ 시스템 등으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컬러는 레드와 블랙, 옐로우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액티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디테일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센터폴 관계자는 “산행의 기본은 본인의 발에 최적화된 등산화를 찾는 것”이라며, “착화감과 안정성, 편의성을 높인 멀티 기능의 ‘247 드레곤’을 통해 편안하고 즐거운 트레킹 문화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맛있는 캠핑 위한 필수 아이템]
화로대·그릴이 하나로 결합된 제품 인기
무더운 여름이 가고 어느덧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가을이 다가왔다. 특히 가을철에는 맛있는 제철 재료가 많아 더욱 풍성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현지에서 구입한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캠핑의 또 다른 매력 중 하나이다.
야외에서의 조리 환경이 불편하긴 하지만, 캠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는 한번 맛보면 헤어져 나올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에 대한 기대와 로망은 클 수 밖에 없다.
캠핑에서 맛있는 바비큐를 즐기기 위해서는 그릴이 필수다. 그릴이란 숯, 가스 등의 연료를 이용하여 불을 피운 후 석쇠나 불판에서 고기를 구울 수 있는 장비를 말한다. 최근에는 화로대와 그릴을 겸용할 수 있거나, 그릴에 다른 보조장비를 결합할 수 있는 등 다기능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각 브랜드 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그릴을 출시하고 있어 각자의 스타일에 맞는 그릴을 고를 수 있다.
콜맨의 ‘파이어 스파이더’는 BBQ는 물론 더치오븐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화로대 위에 부착된 스테인레스 석쇠를 올려놓으면 BBQ 그릴로 활용 할 수 있고, 석쇠를 빼고 화로대 안에 더치오븐을 넣고 가열하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연소 효율이 뛰어난 바디 구조를 갖고 있고, 열에 손상되지 않는 스프릿 코너기술을 탑재한 재받이를 부착하여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코베아의 ‘3Way 올 인원 BBQ’는 전골팬, BBQ그릴, 야외용 레인지 3가지로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소형 가스레인지 위에 부속품인 팬, 그릴 등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름 구멍이 따로 있어 사용 후 청소가 용이하다.
그릴 본체는 물론 숯받이와 석쇠가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다. 아이더의 ‘멀티 그릴’은 본체에 포함 된 숯받이와 석쇠로 다양한 캠핑요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테이블에 올려 놓거나 다리를 끼워 그릴만 따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별도의 보관 가방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네파의 ‘차콜 플레이스’는 캠핑에서 가벼운 구성으로 BBQ를 즐길 수 있는 BBQ그릴 겸 화로대다. 경량 제품으로 접어서 보관 및 휴대가 쉬운 것이 장점이다. 또한 그릴렉이 포함되어 있어 BBQ 그릴로 사용 시 그릴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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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환 기자 freeore@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