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흔들리는 박영선 위원장…힘받는 문재인 등판론
새정치연합, 흔들리는 박영선 위원장…힘받는 문재인 등판론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4-09-09 00:27
  • 승인 2014.09.09 0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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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리면서 '문재인 등판론'이 힘을 받고 있다. 문 의원도 최근 유민 아빠 김영오씨와 동조단식에 나선 이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세월호특별법 문제, 당 개편 작업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실제 문 의원은 지난 7일 밤 트위터를 통해 "길거리에서 추석을 보낼 세월호 유족들을 다시 생각한다"며 "세월호 특별법은 유족들만을 위한 법이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에도 "추석 명절을 맞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빈다"며 "하지만 어떤 분들께는 서글프기 짝이 없는 추석이다. 청운동-광화문 길거리에서 추석을 맞을 세월호 유족들을 따뜻하게 보듬어 달라"고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자세를 낮췄던 문 의원이 세월호 정국을 계기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기반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당권과 동등한 의사결정을 주자고 피력, 이른바 '네트워크 정당' 건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두고 당 일각에서는 차기 당권을 염두해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나 당내에서도 박 위원장의 흔들리는 리더십을 바로 잡기 위해서 문 의원이 전면에 나서야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122love@ily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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