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방문한 전통시장 매출, 얼마나 올랐을까
박근혜 대통령 방문한 전통시장 매출, 얼마나 올랐을까
  • 박형남 기자
  • 입력 2014-09-09 00:13
  • 승인 2014.09.09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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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형남 기자] 8일 청외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현장방문한 전국 각지 전통시장의 매출이 최고 2배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상인회장들을 대상으로 이달 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청주 서문시장은 박 대통령 방문 직후 전체 점포의 평균 매출이 200%가량 올랐다. 서문시장 내 돼지고기 삼겹살집은 박 대통령이 다녀간 이후 매출이 300% 가까이 상승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다른 7개 시장 역시 박 대통령 방문 이후 시장 내 전체 점포들의 평균 매출이 6~10% 올랐고, 박 대통령이 직접 물건을 산 시장 내 점포의 경우 약 8~20%의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매출과 관련된 구체적인 액수는 적시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 해인 작년에도 8월 경남 통영중앙시장과 인천 용현시장을 차례로 방문한데 이어, 9월엔 경기도 용인 중앙시장과 인천 부평 종합시장, 부산 부전시장을 찾았다. 올해는 7월 충북 청주 서문시장, 8월에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했으며, 추석 연휴 직전 서울 답십리동 소재 답십리 현대시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대통령의 시장 방문과 그에 따른 언론보도로 인해 해당 시장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명사가 방문할 곳인지를 확인해보고자 하는 호기심이 커져 해당 시장 상인들도 자부심을 느껴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7122love@ilyoseoul.co.kr

박형남 기자 7122lov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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