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윤부근 대표, IFA 2014 기조연설 나서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 IFA 2014 기조연설 나서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4-09-06 11:14
  • 승인 2014.09.06 11: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미래의 가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보여 주고(Show Me Home), 당신을 이해하고(Know Me Home),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제시하고 실행하는(Tell Me Home), 맞춤형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합니다”

삼성전자 CE부문장 윤부근 대표이사는 5일(현지시간)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인간을 배려하는 “퓨처 홈”의 구현(Bringing your future home)’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섰다.

이 날 행사에는 업계 관계자와 IFA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퓨처 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윤 대표는 이번 기조 연설에서 “미래 기술 혁신의 중심은 ‘가정’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미래의 가정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파악해, 개별 소비자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주는 인간 중심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퓨처 홈” 실현에 있어 삼성전자가 주축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업계의 협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과 동참을 요청했다.

미래 가정, ‘보여주고(Show me)’ ‘이해하고(know me)’ ‘제안한다(Tell me)’

윤 대표는 “미래 기술혁신의 주체는 기술이 아닌 ‘사람’”이라 강조하고, “기술의 혁신이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가져왔던 과거와 달리, 미래는 사람들의 다양한 니즈와 열망에 의해 디자인되고 기술이 그 니즈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에서 메가 트렌드에 의해 변화하는 미래의 가정에 대해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치를 ▲‘외부 환경과 유해물질로부터 보호(Protective)’ ▲‘개방형·다목적 공간(Flexible)’ ▲‘사람의 요구에 응답하는(Responsive)’과 같은 세 가지 키워드로 정의했다.

윤 대표는 이같은 세 가지 가치에 대한 기대 수준이 지역·가족별 특성에 따라 다를 것이며, “퓨처 홈”은 한 개의 모습이 아닌 수십억개의 다양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퓨처 홈”은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소비자에 맞춰 주는 홈(Adaptive Home)’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비자에 맞춰 주는 홈을 구현하기 위해선 ▲복잡한 데이터를 한 눈에 표시해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보여 주는 홈(Show Me home)’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학습하는 ‘이해하는 홈(Know Me home)’ ▲스스로 최적의 제안을 하고 실행하는 ‘제안하는 홈(Tell Me home)’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집이 가정 내 가전·스마트기기와 센서들로부터 취합된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패턴을 학습하고, 개별 구성원에게 스스로 맞춰진 솔루션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인간 배려’를 극대화한다는 의미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미래의 가정은 “스마트 기기가 세상을 바꾼 것처럼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다가와 우리 삶에 스며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