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북도는 중국의 식품기업 ‘차오마마’와 투자양해각서를 28일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차오마마는 천연과즙을 이용한 과일푸딩과 음료를 생산하여 년 800억원 정도(’13년기준)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차오마마는 한국내에 생산공장 및 연구소를 구축, Made In Korea로 중국으로의 역수출을 계획을 갖고 있다.
투자금액은 51억 원으로 고용인원 100명 정도의 투자의향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금년에 산업단지 조성 및 6개 정부지원시설의 구축을 착공,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산업단지 분양을 앞두고 국내․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해외 기업에서 전북도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식품시장인 중국이 바로 서해안을 끼고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식품의 기능성 및 안전성 등을 검사‧인증할 수 있는 6개 정부지원시설이 구축되는 점이 매리트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식품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투자협약시 실질적인 MOA(부지계약 등)가 체결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등과 협의,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홍석 도 전략산업국장은 “오는 2016년 국가식품클러스트가 조성되면 혁신도시내에 있는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등 각 지역 클러스트와 어우러져 국내 식품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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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