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수도 이전 위헌판결로 충청권 민심이 급격히 이반하고 있어 호남전략을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국정감사기간에도 정 위원장은 전남도에 필요할 경우 자기 사무실을 이용해도 좋다는 제안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도 서진정책에 동참했다. 여의도 연구소는 지난 12~13일 1박 2일 일정으로 첫 단합대회를 전북 부안군에서 치렀다. 당의 정치 선진화 방안 토론에 이어 부안군청의 협조를 받아 새만금간척지 국책사업 현장을 시찰했다. 당의 차기집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 여의도연구소까지 동참한 호남구애. 향후 대선에서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