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女직원, 고객 예금 11억 빼돌렸다 '들통'
수협 女직원, 고객 예금 11억 빼돌렸다 '들통'
  • 이지혜 기자
  • 입력 2014-07-16 10:47
  • 승인 2014.07.16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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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이지혜 기자] 전남 완도의 한 수협 직원이 고객 수십명의 예금 11억여 원을 빼돌렸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지난 11일 수협측으로부터 수협 직원 A(27.여)씨가 고객 25명의 예끔 11억3000만 원을 횡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고소장에는 "A씨가 2년 동안 고객의 예금을 담보로 인터넷 대출을 받는 방법으로 고객 예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협 측은 A씨의 횡령 사실을 확인한 뒤 3억원을 회수했으며 A씨를 직위해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고객의 예금을 횡령했는지 여부 등을 우선 파악하고 수협의 금융 업무 실태 전반에 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지혜 기자 jhook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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