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가 강경옥(49)씨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제작사와 작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강씨의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강호는 "강경옥 작가가 지난달 30일 소를 취하했다"며 "제3자의 중재 노력으로 원만한 해결을 봤다"고 전했다.
강씨는 지난 5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자신의 만화 '설희'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드라마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와 극본을 쓴 박지은씨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당시 강씨는 "별그대 방송 초기 권리침해 사실을 안 후 방송 내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다했다"며 "그러나 원만한 분쟁해결이 되지 않아 본 소송에 이르게 돼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에 제작사는 "설희를 인지하거나 참조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400년 전 조선에 온 후 현재까지 지구에서 생활하는 외계인과 톱 탤런트의 사랑을 다뤄 큰 인기를 누렸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o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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