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18일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부안지역에서는 올해 1006개 농가, 395ha에서 오디뽕이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 총 2274톤이 생산돼 146억 원의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현재 1585톤이 생산돼 785톤 가량이 판매된 상태다. 판매가격은 가공용은 1㎏당 4500원, 수매용 생과는 1등급 1㎏당 6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부안 오디뽕은 전문기관 연구용역 결과 혈관의 염증을 여러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완화시켜주는 등 혈행개선 및 혈액순환장애 예방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실제 부안 오디뽕은 이부프로펜(Ibuprofen, 소염진통제) 보다 낮은 농도에서 염증 및 통증유발효소인 리폭시지나아제(Lipoxygenase)를 저해시켜 혈관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 혈관 염증유발 효소의 발현과 세포접착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고 고콜레스테롤 동물모델에서 혈액응고에 관여하는 인자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확인, 동맥경화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인체에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가지는 폴리페놀의 함량은 다른 천연물에 비해 함량이 높으며 항산화 효과에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오디뽕 판매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군은 자매결연도시인 포항시와 부안 출신 향우가 회장으로 취임한 재부산호남향우회 부녀연합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청정 부안오디 시식회와 오디제품 판매행사를 가졌다.
18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식품대전’에서도 부안 오디뽕 판매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며 부안 특산물 쇼핑몰인 ‘부안몰’을 활용한 판매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및 소비 둔화,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체험 관광객 감소 등으로 오디뽕 판매가 급감했다”며 “기능성 건강식품인 부안 오디뽕을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판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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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