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막내팀 NC 다이노스가 승승장구하며 4강 안착에 청신호를 켜고 있다. 선두 삼성과는 2경기 차이로 좁혔다.
NC는 지난 5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전에서 9-5로 승리를 거머쥐며 33승 20패 승률 0.623으로 2위를 유지했다. 특히 NC는 최근 9경기에서 8승(1패)를 쓸어 담으며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또 전체 일정의 40%를 소화한 가운데 3차례 스윕 포함 12차례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경문 NC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않고 집중해줘서 뜻하지 않은 3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2일까지 숨 가쁜 44연전을 치른 NC는 25승 19패 승률 0.568을 기록하며 승이 패보다 ‘6’ 많았다. 이후 나흘 휴식 후 NC는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부터 전날 마산 넥센전까지 9연전 동안 8승1패를 기록해 33승 20패로 ‘+13’이 됐다.
특히 휴식 후 9연전 동안 팀 타선이 폭발하면서 팀 타율 0.371로 9경기에서 홈런 24방을 터뜨렸다. 지난 4일 열린 마산 넥센전에서는 팀 한 경기 최다 홈런(7개), 최다 안타(23개) 기록을 갈아치우며 20-3으로 대승을 거뒀다. 또 9연전 동안 경기당 11.8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산하고 있다.
NC는 투타 균형이 좋다는 장점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이에 선발 마운드를 앞세워 팀 평균 자첵점 2위를, 팀 득점은 357득점으로 독보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올 시즌 긴 연패의 늪에 빠지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NC는 시즌 최다 연패가 3연패로 한 차례 뿐이다.
이에 4강을 향해 질주중인 NC가 4강을 너머 발톱을 세울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NC는 6일부터 나흘간의 휴식기를 맞는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