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통통 튀는 캐릭터로 이다해가 돌아왔다. 이달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호텔킹’을 통해서다. 이 드라마는 7성급 호텔을 배경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화려한 재벌가의 딸로 돌아와
이다해는 3대 회장 후보인 아모네 역을 맡았다. 그동안 개성 있는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이번에도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또 매회 선보이는 패션들은 벌써부터 완판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녀가 선보이는 평범하지 않고 독특한 스타일링은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요소가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서 ‘마이걸’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이다해와 이동욱과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번 작품에서는 두 사람이 어떤 조합을 만들어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스 춘향 眞에서 한류스타로
이다해는 2001년 제71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출전해 미스 춘향 진으로 뽑혔다. 이듬해엔 드라마 ‘내사랑 링링(2002)’으로 연예계에 진출했다. 꾸준히 연기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드라마 ‘왕꽃 선녀님(2004)’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가정에 입양돼 살던 무속인의 딸이 무병에 걸리면서 겪는 고난을 이겨내고 진정한 행복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무속신앙을 다뤄 당시 사회적인 논란이 됐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이다해는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히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후 ‘마이걸(2005)’, ‘에덴의 동쪽(2008)’, ‘추노(2010)’, ‘미스 리플리(2011)’, ‘아이리스2(2013)’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역할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힌 그는 중국드라마 ‘애적밀방(2012)’에도 출연했다. 이 작품으로 그녀는 상하이에서 열린 ‘LETV 영화 드라마 시상식’ 드라마 부문 최고 여자배우상을 받았다. 원어민에 가까운 중국어 실력을 갖춘 만큼 이다해를 찾는 대륙의 러브콜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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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