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지상파 방송사 연합체인 한국방송협회(회장 이웅모)가 지난 15일 KBS 수신료 인상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공영방송은 수신료 기반 위에서 더 건강한 프로그램을 제작해야 한다"며 "다른 지상파 방송은 확대된 광고 시장 내에서 더 질 높은 콘텐츠로 시청자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방송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TV 수신료는 지난 34년간 월 2500원으로 동결됐다. 앞선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국회에 인상안이 제출됐지만 모두 여러 논란 속에서 좌절됐다.
방송협회의 한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공영방송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명제에 동의한다면 수신료 인상 문제는 더는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될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며“지금까지 공영방송의 재원 위기에 대한 어떤 해결책도 내놓지 못했던 정부가 진정한 시청자 복지와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