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본격적인 상승세 돌입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본격적인 상승세 돌입
  • 이범희 기자
  • 입력 2013-12-30 10:51
  • 승인 2013.12.30 10:51
  • 호수 1026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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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펼치고 있는 태양광 사업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고 있다. 한화큐셀, 한화솔라원 등 한화그룹의 태양광 회사들은 2013년 총 1800MW(1.8GW)의 모듈 판매를 기록하고, 태양광 발전소 준공실적도 113MW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지 1년만인 지난 9월 흑자로 전환했으며, 한화솔라원 또한 4분기에는 생산 원가 하락과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화케미칼이 여수에 준공한 폴리실리콘 공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발전 사업까지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벽하게 갖추며 태양광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온 한화그룹의 투자가 서서히 결실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들어 한화그룹은 전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의미있는 사업성과들을 내고 있다.
지난 16일 하와이 오아후(Oahu)섬에서는 한화큐셀이 건설한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Kalaeloa Renewable Energy Park)를 준공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하와이에서 건설 중인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로,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한 하와이의 에너지 정책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 한화솔라원도 12월 들어 굵직한 계약들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4일에는 중국의 ZTT(Jiangsu Zhongtian Technol ogy)사가 난퉁과 장쑤성에 건설하려는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어 10일에는 세계 2위의 전력공급업체인 중국 화넝그룹(China Huaneng     Group)에 총 50MW에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일에는 중국 전기장비 및 에너지 그룹인 친트그룹(Chint     Group)의 계열사에 13M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한화큐셀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5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고 있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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