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Living] 저체온증 예방, 이렇게 하세요
[Health Living] 저체온증 예방, 이렇게 하세요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2-23 11:05
  • 승인 2013.12.23 11:05
  • 호수 1025
  • 5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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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추운 날씨로 인한 저체온증에 주의해야할 시기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저제온증은 주로 열생산이 감소하거나 열소실이 증가할 때 초래된다. 추운 환경에 노출된 경우에는 건강한 사람이라도 저체온증에 빠질 수 있다. 

갑상샘 기능 저하증, 뇌하수체 기능저하증으로 인한 저체온증도 있다. 이런 류의 저체온증은 주로 저혈당 발생 시에 동반된다. 뇌손상이나 종양, 뇌졸중 역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알코올이나 약물 중독 환자에게서도 저체온증이 자주 나타난다. 그 밖에도 냉난방,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으로 알려졌다. 
저체온증이 찾아오면 우선 몸의 떨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또 ‘닭살’로 불리는 기모근의 수축 현상이 나타난다. 피부가 창백해지고 입술도 파랗게 변하며 기면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저체온증이 심해지면 발음이 부정확해지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다. 외부 자극에도 무반응이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게 된다. 중증도 이하의 저체온증은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된다. 하지만 중증 저체온증은 50%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체온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추운 날씨엔 옷을 충분히 두껍게 입어 체온을 유지한다. 또 모자를 착용해 머리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보호해야 한다. 산행이나 여행 시에는 알코올 섭취를 삼가야 한다. 특히 저체온 상태에서는 카페인, 니코틴 등도 피하는 게 좋다. 
 
또 옷이 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젖은 옷은 마른 옷보다 250배 정도 빨리 열을 빼앗아 가기 때문이다. 두꺼운 옷을 한 벌 입는 것보다는 가벼운 옷을 여러 벌 껴입는 편도 저체온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열량이 높은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섭취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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