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서경덕, 우즈베키스탄 한글 공부방 물품 지원
서경석-서경덕, 우즈베키스탄 한글 공부방 물품 지원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12-19 11:10
  • 승인 2013.12.19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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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방송인 서경석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9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한글 공부방’에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지원한 '한글 공부방'은 고려인 문화협회 내에 있다.

이들의 한글 공부만 물품 지원은 벌써 다섯 번째다. 그동안 두 사람은 지난 3월 교토 한글 공부방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 태국 방콕, 필리핀 마닐라 한글 공부방에 물품을 지원해왔다.
 
서경덕 교수는 “요즘 해외를 다니면 한글과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면서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려인과 조선족 등 같은 한민족이면서 여건이 안 돼 우리의 글을 잊고 사는 사람들도 많아 고려인문화협회에 지원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경석씨는 “1년에 5군데씩 지원해서 20년 동안 전 세계 100곳에 ‘한글 공부방’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서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G마켓도 동참했다. G마켓 관계자는 “두 분의 활동에 감명받아 지원을 결정했다. 한글공부방이 전 세계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경덕 교수는 고려인 이주 150주년을 맞는 2014년엔 고려인 지역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중앙아시아와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쪽에 널리 퍼져 있는 고려인 마을을 찾아가 ‘한글 공부방’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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