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지난 25일 국군과 해양경찰이 참여한 사상 최대 독도방어훈련이 독도 현지에서 열렸다.
이날 대규모 독도방어훈련은 군 대형 헬기가 독도에 착륙, 작전을 전개하는 등 해·공군, 울릉경비대, 해양경찰 모두가 참가한 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지난 1986년 이후 매년 2차례 실시됐지만 훈련 사실을 실제로 공개하지 않았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독도방어훈련은 이날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독도에 접근하는 외국 민간 선박과 항공기, 독도에 무단 상륙하려는 일본 극우 세력 등을 퇴치하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했다.
해군에선 3천t급 구축함인 세종대왕함과 초계함, 유도탄 고속함, 해상 초계기가 참가했고 공군 F-15K 전투기, 육군 CH47(치누크) 헬기가 출동했다. 해경에선 해경함과 해경특공대, 울릉경비대가 동원됐다.
매년 훈련에 참가했던 해병대는 이번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해군 특수전대대(UDT/ SEAL)와 해경 특공대원들이 해군 헬기(UH-60)를 타고 독도에 내려 독도에 기습 상륙한 일본 극우 세력을 퇴치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날 김원진 주일 한국 대사관 정무공사를 외무성 청사로 초치하는 등 한국 정부에 `극도로 유감`을 표시하고 공식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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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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