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전북 전성시대’
열린우리 ‘전북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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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5-01-26 09:00
  • 승인 2005.0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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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전북출신 의원들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차기대권주자인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전주 덕진구에서 재선됐고, 김원기 국회의장은 정읍, 신임 원내대표에 당선된 정세균 의원도 진안·무주·장수를 지역구로 갖고 있다. 또 차기 당의장에 일치감치 출사표를 던진 장영달 의원은 전주 완산 갑, 재경부장관 출신의 강봉균 의원은 군산,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이강래 의원은 남원·순창, 당사무처장 최규성 의원은 김제·완주, 당 제6정책조정위원장인 조배숙 의원은 익산을, 개혁당파의 핵심 이광철 의원은 전주 완산을이 지역구다.

게다가 당 대변인인 비례대표 출신 김현미 의원과 여권 강경파로 불리는 임종인 의원도 이 지역 출신이다.사실상 여권의 핵심수뇌부에 전북출신이 파워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지역내에선 핵심에 들어있을 뿐 지역발전은 형편없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부안 방폐장 건설문제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고 무주가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섰지만 결국 평창에 빼앗기고 말았다. 또 최근엔 지역 최대현안사업인 새만금사업도 법원이 사실상 환경단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 때문에 말만 실세일 뿐 힘은 없는 게 아니냐는 원성이 지역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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