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일본 뇌염환자 뇌사상태 당국 비상
대구서 일본 뇌염환자 뇌사상태 당국 비상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9-16 09:21
  • 승인 2013.09.16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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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에 감염된 40대 여성 환자가 뇌사상태에 빠진 가운데 대구시는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고열과 두통을 호소하며 대구의 한 대학병원을 찾은 A 씨가 지난 11일 일본뇌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현재 A 씨는 뇌사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A 씨 외에도 일본뇌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2명 더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시는 13일 오후 시청 별관 6층 회의실에서 구·군 보건소장, 의사회, 의료기관 관계자 등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적극 홍보하고 분무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며 감염병 감시체계, 방역비상근무반 운영 및 환자관리가 철저히 되도록 감시체계를 강화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 모기에 물렸을 경우 혈액내로 전파되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의해 급성으로 신경계 증상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초기 증상은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이상이며 급성기에는 의식장애, 경련, 혼수증상을 나타내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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