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휴가경향은 최근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해서 ‘알뜰형 휴가족’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예상 휴가비용도 20∼30만원이 25.0%로 가장 많았으며, 10∼20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는 알뜰형 직장인들도 18.1%로 많았다. 이밖에 30∼50만원이 18.4%, 70∼100만원 4.3%, 10만원 이하도 3.6%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여름 휴가지는 국내가 77.4%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해외로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은 9.6%에 그쳤다. 국내 여행 선호지 1위는 강원도(35.9%)가 차지했고 뒤를 이어 해외여행 대체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도(28.1%)가 선택됐고, 부산/경상도 16.6%, 전라도 7.2%, 경기도 6.4%, 충청도 5.8% 순으로 조사됐다.
여행기간은 2박3일과 3박4일이 각각 40.4%와 33.0%로 전체 75%를 차지했다. 이어 4박5일 11.4%, 1박2일 6.8%, 5∼7일 5.9%, 1주일 이상이 1.7%로 조사됐다.휴가를 떠나는 시기는 8월 초순경(39.5%)과 7월 하순경(21.6%)이 가장 많아 여름휴가 성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8월 중순 14.7%, 7월 중순 8.6%, 8월 하순 이후에 휴가를 떠나겠다는 의견도 11.7%로 조사됐다.휴가지의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바다’가 57.0%, ‘산과 계곡’이 22.6%, ‘섬’ 11.3%, ‘친척집’이나 ‘고향집’이 9.1%로 조사됐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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