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대회 유치에 총력
대구시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대회 유치에 총력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7-18 09:35
  • 승인 2013.07.18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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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대구시가 오는 2017년 열리는 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대회(WMA)유치에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5월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4~18일까지 4일간 스탄 퍼킨스 WMA회장 등 실사평가단이 대구를 찾아 육상진흥센터를 비롯한 대회 시설과 숙박, 수송, 대회운영 능력, 대구시의 체육·사회·경제적 상황 등에 대해 철저한 현지 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실사평가단은 주경기장인 육상진흥센터와 크로스컨트리 코스인 봉무공원, 하프마라톤과 경보경기 코스 및 총회시설인 EXCO, 본부호텔인 인터불고호텔을 차례로 방문해 시설 규모와 적합성 여부를 확인했다.

실사를 마친 스탄 퍼킨스 WMA회장은 대구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대구에 도착했을 때 대구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크게 놀랐고, 대구 시가지의 정돈되고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인상적이었다”며 “대구는 2011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개최능력과 중요한 경험, 훌륭한 시설이 검증을 받아 2017WMA를 치르는데 부족하지 않다. 대구가 개최도시로 확정된다면 새로운 WMA의 기준을 올려주는 큰 성과를 낼 것”이라며 호평했다.

쎄자르 모레노 브라보 IAAF대표위원은 “지금 대구가 가진 유산(경험, 능력)과 시민들의 열정, 좋은 시설은 대회를 치르는데 부족함이 없지만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운영으로 WMA 발전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회원연맹들에게 어필을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WMA대회는 지난 1975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남여 35세 이상의(95세 이상도 다수 참가) 다양한 연령층이 참가하는 순수 마스터즈 대회로 약 60개국 3000여 명 참가하는 세계적인 육상 축제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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