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이 아파트 운영 비리에 대한 특별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오는 17일부터 9월 말까지 관리비 횡령 등 아파트 관리 비리 전반에 걸쳐 특별 수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 대상은 입주자대표와 위탁관리업체의 관리비 횡령, 용역·보수공사 업체 등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금품수수, 무자격자·부적격자 관리사무소 직원 채용 행위 등이다.
경찰은 우선 관리비 규모가 큰 대단위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구경찰청 수사2계와 일선 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을 동원하는 한편,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비가 매년 증가하면서 서민가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이와 관련된 비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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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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