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 남구 미군부대 인근의 한 노점상 앞에서 10대 후반 남성이 수박을 발로 걷어차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
유포된 영상 속 남성은 하늘색 운동화를 신고 인도 위 노점에서 파는 수박을 가져가며 발로 걷어찼다.
이 남성은 수박을 걷어차며 직접 휴대전화로 영상을 찍어주는 친구와 "(영상을) 찍고 있나", "사람 XX 많다", "신발 다 베렸다", "수박 다 부쉈다" 등 대화를 나누며 낄낄 웃으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또 이 영상에는 수박을 마구 발로 걷어차자 주변에 있던 행인 3명이 놀라 이들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도 촬영됐다.
대구 남부경찰서 한 관계자는 "10대 후반 남성 2명이 돈을 주고 수박을 산 것을 노점 할머니에게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패륜 아니냐', '신상을 털어야 한다', '수박값 주고 말고가 문제가 아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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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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