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영남대학교는 독도 관련 고지도와 고문서 등을 전시하는 '독도 아카이브'를 12일 개관했다.
영남대 관계자에 따르면 중앙도서관 6층에 마련된 독도 아카이브에는 독도와 관련된 한국·일본의 고지도 16점, 대한제국 칙령, 시마네현 고시, 일본수로지, 일본 태정관 지령 등 고문서 10점이 전시된다.
또 대한지지, 여체촬요, 동국문헌비고, 이규현감찰사기록 등 고문헌과 한·일 양국의 초·중·고 독도교재 및 부교재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일본 정부가 독도를 한국 땅으로 공식 인정한 것을 증명하는 지도로 1904년 일본 육해측량부가 발행한 일로청한명세신도(日露淸韓明細新圖)와 기죽도약도(磯竹島略圖)의 원본도 공개된다.
일로청한명세신도는 2010년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찾아낸 것으로 러일전쟁 직전까지 일본이 독도를 조선 땅으로 인정하면서 송도(松島)로 표기한 지도로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영남대는 독도주권을 입증하는 객관적인 자료를 모든 국민이 접할 수 있도록 독도 아카이브를 일반에 개방하고 초·중·고생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독도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 성과와 자료를 일반에 공개해 영남대 독도연구소가 독도의 역사와 영유권을 확신시키는 거점이 됐으면 한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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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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