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는 5일 오전 11시 달성군 구지면 일원에서 정·관계 고위 인사, 경제단체장, 기업인,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최초 국가산업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기공식은 그동안 전국 16개 시·도중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가 없었던 시로서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
대구시는 위천국가산단 무산이후 산업용지가 모자라 많은 기업들이 역외 유출되고 대기업군 유치 한계로 지역경제가 침체되자 활성화를 바라는 260만 시민의 염원을 담아 정·관·민 모두 한 목소리로 정부에 건의해 이룩한 눈물겨운 성과인 때문이다.
특히 시는 기공식을 계기로 지역 산업을 이끌어갈 대기업 유치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지난 수 십년 동안 대기업 유치에 노력했으나 번번히 뜻을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대구국가산단은 여러가지 장점이 많아 대기업들의 관심끌기에 충분하다.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부지가격(3.3㎡에 80만 원대)이 매우 싸다. 노동력이 우수할뿐만 아니라 노사가 안정돼 있다는 점도 대기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대구국가산단은 2008년 8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4개 지역에 포함된 이래 LH 와 대구도시공사를 시행자로 지정, 계획을 수립후 국토교통부에 지정을 요청해 2009년 9월 30일 구지면 일원 854만8000㎡가 지정·고시됐다.
한편 대구국가산단은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5호선이 지나고 대구수목원에서 20분대 접근이 가능한 테크노폴리스진입도로 개설 추진(2014년 8월 개통), 울산, 창원 등 주변 산업도시, 항만 등과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으로 수월한 물류수송의 잇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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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