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아쇼핑센터 원인 모를 화재 발생 5명 화상
대구 동아쇼핑센터 원인 모를 화재 발생 5명 화상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2-21 09:22
  • 승인 2013.02.2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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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대구 도심의 한 백화점 쇼핑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000여명의 고객들이 긴급 대피하는소동을 빚었는가 하면 이일대가 교통대란을 겪었다.
 
20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시 중구 덕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의 건물 8층 옥외 테라스 의류창고에서 불이 났는데 불이 나자 백화점 측은 영업을 중단하고 고객과 직원들을 대피시켰으며 소방차 49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날 불은 건물 외벽과 의류 적재물 등을 태워 5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0여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쇼핑점 직원 C씨(35) 등 2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어린이 고객 3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번 화재는 다행히  매장 내부로 옮아붙지 않아 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재 당시 백화점에 있던 고객들은 안내 방송을 듣지 못한 채 대피하느라 아수라장이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퇴근 시간과 맞물려 도심 대로인 동아쇼핑점 주변 도로가 통제돼 퇴근길 시민 등이 큰 불편은 물론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인 가운데 옥외 테라스에 의류 창고가 있게 된 경위와 백화점 측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취재본부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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