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매니저 기소 소식이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검은 故박용하 매니저 이모(32)씨를 고인의 명의를 위조해 수억원대 예금을 빼돌리려 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사기미수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이 씨는 지난 2010년 7월 일본 도쿄 소재 한 은행에서 故박용하로부터 위임을 받아 은행 예금 약 2억4000만여 원을 인출하는 것처럼 속여 예금청구서를 위조•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실제 예금 인출을 위임 받은 것처럼 행세했지만,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의 지급 거절로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외에도 같은 해 故박용하의 사진집 40권 등 시가 2645만원 상당의 앨범과 사무실 집기 등을 몰래 빼돌린 혐의(절도)도 받고 있다.

한편 박용하씨는 2010년 6월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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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형 기자 6352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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