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조치가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렸다.
24일 오전 4시 35분께 광주 광산소방서에는 광주 광산구 모 다세대주택 4층에서 50대 여성 A씨가 자해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씨는 피를 흘리며 가족과 함께 집 앞에 서 있었다. 이를 본 구급대원들이 A씨에게 다가서는 순간 A씨가 갑자기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이상한 기미를 눈치 챈 구급대원들은 곧장 A씨를 뒤따랐다. 구급대원들을 피해 집에 들어선 A씨는 거실 창문 난간에 오르고 있었다. 이에 구급대원들은 몸을 던져 A씨를 붙잡았고 자살을 멈출 수 있었다.
이후 출혈이 심했던 A씨는 119구급차량으로 광주의 한 병원에 이송됐다. 구급대의 한 관계자는 “2차 사고를 방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강휘호 기자 hwihol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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