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시장개입 소식에 원·달러 환율 상승
외환당국 시장개입 소식에 원·달러 환율 상승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1-23 17:49
  • 승인 2013.01.23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대비 1.20원 오른 1063.5원에 개장해 3.90원 오른 1066.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처럼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간 데는 외환당국이 환율이 안정시킬 대책준비를 끝냈다고 밝힌 것이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총포럼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환율 변동성 완화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책은 준비가 다 됐다다만 구체적인 시기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여기에 그동안 환율 하락으로 과도하게 쏠린 데 따른 반작용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외환 관계자는 일본 정부의 금융완화 정책으로 원화 강세 추세가 뚜렷했지만 외환 당국이 개입 의사를 밝힌 뒤 달러 값이 반등했다당초 일본 정부의 금융완화 움직임에 대한 예상이 있었고 정작 일본은행(BOJ)가 정책을 발표한 뒤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맞춰 달러 매수세가 강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의 쏠림 현상이 과한 측면이 있었던 데다가 일본은행 결과가 시장에 선 반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1.3원 오른 100엔당 1208.6원을 기록해 13일 만에 1200원 대로 다시 진입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