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외환시장 대책 마련…현명한 정책 대응할 것”
박재완, “외환시장 대책 마련…현명한 정책 대응할 것”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1-23 10:35
  • 승인 2013.01.23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85회 경총포럼에서 '글로벌 경제환경과 2013년 경제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원화가치 강세에 따른 외완 변동성 완화 방안에 대해 환율 변동속도 자체가 너무 가파르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시점을 밝히기 어렵지만 대책은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경총포럼에서 ‘2013년 경제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뒤 기자들에게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환율 변동성 완화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수준 자체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힘들고 우리가 기축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세계경제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 현명한 정책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장관은 대책이 기존 거시건전성 3종 세트(선물환 포지션 제도, 외국인 채권투자 과세, 외환건전성 부담금)’를 강화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말할 수 없다며 답을 피했다.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해 그는 확장적 통화정책은 단기 부양에는 도움이 되지만, 국채이자 상승 등 여러 경로를 거쳐서 중장기적으로 비용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상대적이기 때문에 일본과 직접 경합을 하고 있는 일부 산업의 경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장관은 국내 경제 전망에 대해 앞으로의 1~2년 성장률이 이전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고용은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새 정부가 일자리에 방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을 정책목표로 설정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