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급 女와 화끈한 만남’ 특급호텔서 이뤄지는 성매매
‘연예인급 女와 화끈한 만남’ 특급호텔서 이뤄지는 성매매
  • 고은별 기자
  • 입력 2013-01-23 10:29
  • 승인 2013.01.23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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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자료=뉴시스>
[일요서울 | 고은별 기자] 연예인급 여성을 소개해 준다며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2일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성매매를 주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업주 5명, 성매매여성 2명, 성매매광고 배포자 6명 등 총 13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성매매 업주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연예인급 여성과의 화끈한 만남, 애인모드, 골프투어’ 등 광고를 올려 이를 보고 전화를 걸어오는 남성손님들을 상대로 1회당 35~80만 원 상당의 돈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강남권 유명 특급호텔 여러 곳에 7일전 여행사·호텔 예약사이트로 사전 예약하여 성매매 장소로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연예기획사를 사칭해 피팅·레이싱모델, 명문 대학생, 스튜어디스 출신 등 연예인급 여성의 프로필과 선정적인 사진, 손님 후기 등을 음란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심지어 ‘유명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여배우가 있다’는 글로 네티즌을 자극했다.

경찰은 “유흥업소와 연계된 호텔 성매매는 잦지만 이번처럼 온라인을 통한 특급호텔 성매매 적발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성매매알선 광고를 보고 성매매를 한 남성은 주로 30~40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신원을 수사하고 있다.

eb8110@ilyoseoul.co.kr

고은별 기자 eb811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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