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돌아보기>>>
지난주 증시는 기관의 연속된 매수세에 힘입어 60일 이평선을 상향돌파하며 한때 194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차익매물 출시에 따라 여전히 1932선에 머물며 한 주간을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매수로의 포지션 변경에 따라 지수는 주춤거리면서도 꾸준히 상승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현재 시장에 대한 전망은 1940선 근처에서 단기간의 조정을 거치며 에너지를 모은 후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조정 시 지수는 지난달 20일 이평선 부근인 1904선에서 다시 상승 반전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선행지수가 그다지 우호적이 아니라 아직 본격상승을 말하기에는 다소 이른 느낌이다.
10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전년동월비가 3개월 넘게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다만 기관의 경우 연말을 앞두고 매수로의 전환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인 역시 아직은 몸을 사리고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따라 조만간 매수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하여 개인의 경우 매도로 전환하고 있는 움직임을 보인다.
따라서 단기 조정 시 적극적인 매수 대응으로 포지션 변경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며 재정절벽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므로 기대수익률을 낮춘 상태에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상태에서 지수를 보다 더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세력은 외국인인데 포지션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이르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즉 재정절벽 이슈의 완화는 틀림없이 호재이지만 우리 증시에 대한 외국인 지속적인 매수는 환율 하락의 영향 때문에 다소 부정적이다. 현재 환율은 1084원 선을 이하로 내리며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의 매수에는 다소 부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금주의 시장전망과 유망종목>>>
이번주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1935~1950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조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말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살아나며 하방경직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격이 낮은 종목과 배당 예상종목을 대상으로 한 순환매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많다.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KT, SK하이닉스, 바이오랜드, 엠텍비젼, 메디포스트가 선정됐다.
이번 주 전국의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기아차(10.10%), 인피니트헬스케어(5.85%), 엔씨소프트(3.99%), 태림포장(3.47%), 파라다이스(2.42%), 대우인터내셔널(1.06%) 등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 지점장은 정효철 HMC투자증권 광주지점 차장이 선정됐다.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67.90%를 기록한 정효철 차장은 이미 수차례 베스트 지점장에 선정될 정도로 탁월한 종목선정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진오 굿세이닷컴 대표 www.goodsay.com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
